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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김치 프리미엄' 노려 9천억 원대 불법 외화 송금 9명 기소


동일한 가상화폐가 해외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리고 9천억 원대 가상화폐를 매도해 해외로 빼돌린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일본과 중국에 있는 공범이 보낸 가상화폐를 국내 거래소에서 매도해 현금화한 뒤 유령법인을 통해 수입 대금을 보내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시중은행을 통해 해외로 빼돌린 2개 조직 8명을 구속기소 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일본 조직과 연계한 이들은 304차례에 걸쳐 4,900여억 원, 중국 조직과 연계한 이들은 200여 차례에 걸쳐 4,300여억 원을 불법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불법 외화 송금을 방조하고 검찰 수사 정황을 알린 혐의로 50대 우리은행 전 지점장 1명도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해외로 도주한 공범 송환 절차를 진행하고 가상자산의 자금원과 불법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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