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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이제 수시 전략 세워야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됐습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이 2주도 남지 않았는데요.

모의평가 성적이 나오기 전입니다.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지 고민이 많을 겁니다.

남은 기간, 대입 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취재기자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재한 기자, 모의평가는 두 번 치르죠?


◀기자▶
6월과 9월, 흔히 6모, 9모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2022년은 일정상 8월 마지막 날인 오늘 9모가 실시됐습니다.

고3 수험생 같은 경우 시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모의고사를 매달 칩니다만,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재수생까지 모두 응시하는 시험은 2번뿐입니다.

6모 같은 경우 대학에 다니다 재수를 하는 반수생 참여가 적은데요.

9모에는 재수생 대부분 참여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잣대가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 모의평가가 수능 출제에도 영향을 주죠?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을 주관하는데요.

모의평가도 마찬가집니다.

두 번의 모의평가를 통해 출제 방향이, 교과 범위에서 벗어나지는 않는지, 난이도는 적절한지 등을 확인합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치른 모의평가가 수능에 가장 근접한 시험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수능이 학생들 줄 세우기 위해 너무 어렵게 출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늘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에, 1교시는 국어, 2교시 수학을 하고 오후에는 영어, 한국사, 탐구과목 등인데요.

입시 전문학원 등의 분석을 보면,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학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공통과목인 수학 1, 2에서 다소 어려웠다는 평입니다.

물론 직접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이도와는 차이가 날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제 수험생들은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지 고민이 많겠군요?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자마자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지원전략이라고 한다면, 내신이 모의평가보다 낫다면 수시, 내신보다 모의평가 성적이 더 낫다면 정시를 노리는 게 유리합니다.

성적 우수 학생이 몰려있는 학교 같은 경우 대부분 정시를 노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려해야 할 요소가 적지 않습니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 비중을 보면, 수시가 78%나 됩니다.

정시로 가는 길이 굉장히 좁다는 겁니다.

특히 대구·경북권은 22개 대학 평균 수시 모집 비율이 85%나 됩니다.

반면, 수도권은 64.7%인데요.

수시 이월 인원까지 합친다면 수도권 정시 비율은 40% 정도 되니까, 어느 곳에 지원할지에 따라 전략도 달라져야 할 겁니다.

또 2021년부터 도입한 통합형 수능도 무시 못 할 부분인데요.

정시에서 상위권은 이과생들의 인문계열 진학이 두드러졌는데, 2022년에는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모두 따져서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겁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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