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상수원 이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시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유해 물질 배출 업종의 입주를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10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미산단에 유해 물질 배출업종이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미 5산단 5구역에 입주한 양극재 기업과 관련 협력업체가 공장을 가동할 때 객관적인 검증이 가능한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구시는 무방류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시설물을 가동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장 가동을 막을 계획입니다.
이어 객관적인 검증 방법으로 무방류시스템이 도입되기 전까지 환경부와 지방환경청에 시설가동 중지 명령과 대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전체 식수의 70%를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어 구미시의 수질 개선과 보존 노력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구미 국가산단 폐수 발생업체는 620개로 하루 38만t의 폐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