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릴수록 음주운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서 경찰이 단속을 강화합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영업제한 시간이 밤 9시까지였을 때는 하루 평균 음주운전 발생이 11.4건이었지만 밤 10시였을 때는 일 평균 15.2건, 밤 11시였을 때는 17.6건, 자정까지였을 때는 19.5건으로 차츰 증가했습니다.
전체 적발 건수 가운데 심야시간인 자정에서 새벽 6시에 적발된 건수도 거리두기가 풀릴수록 늘었습니다.
영업제한 시간이 밤 10시까지였을 때는 심야 적발 비율이 27.7%였지만 밤 11시였을 때는 30.7%, 자정이었을 때는 42.9%까지 늘었습니다.
영업시간이 늘어나면서 술자리가 늘고 귀가시간이 늦어져 심야 음주운전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찰청은 "거리두기 해제로 음주운전이 늘 것으로 예상돼 주·야간, 심야·새벽에도 매일 단속을 실시한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