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두산베어스를 잡고 8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습니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4대 1로 승리했습니다.
지난해 개인 최다였던 14승을 기록하며 FA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백정현은 이번 시즌 들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과 불운에 빠져 있었습니다.
백정현은 지난 10월 kt위즈와의 홈 경기 이후 19경기 동안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 없이 13연패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본인 부진도 있었지만, 이 기간에 6번이나 퀄리티 스타트도 기록한 백정현은 타선의 침묵과 불펜의 실점 등 불운도 더해지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해오다 무려 315일 만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립니다.
백정현의 호투와 함께 피렐라의 투런 홈런과 강민호의 추가 적시타까지 더한 삼성은 오승환이 세이브까지 추가하며 깔끔한 승리와 함께 8위 두산과 순위를 맞바꿨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의 좋은 흐름을 보인 삼성은 두산과의 2차전에도 뷰캐넌을 선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