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이어졌던 제주 원정 무패의 기운도 무너지며 최하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구FC가 홈에서 좀처럼 이기지 못했던 상대, 광주FC와 만납니다.
2로빈으로 접어든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5월 1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대구FC는 홈인 DGB대구은행파크로 광주FC를 불러들여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칩니다.
지난 4라운드 광주 원정 승리 이후, 7경기째 승리가 없는 대구는 박창현 감독 부임과 함께 젊어진 팀 분위기를 바탕으로 활력을 더했지만,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 광주는 대구전 패배 이후, 6연패까지 몰렸지만 이후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됩니다.
특히, 대구와 광주는 지난 2020년대 들어 펼쳐졌던 맞대결에서 서로 상대 원정에서 지지 않고 대부분의 경기를 잡았던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각각 원정에서 4승 1무를 거뒀던 두 팀은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원정팀인 대구가 승리하면서 DGB대구은행파크와 광주축구전용구장 시대 이후 이어진 징크스가 깨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구가 홈에서 광주에 승리한 건 지난 2017년 11월 37라운드, 대구스타디움 경기였습니다.
앞서 펼쳐진 제주전에서 제주 원정 무패 행진이 깨진 대구가 이번 라운드 홈 광주 무승 기록을 깨고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지가 대구의 하위권 탈출에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상승세의 광주를 상대로 박창현 감독 부임 첫 승에 도전하는 대구는 5월 19일 2로빈 들어 펼쳐지는 첫 원정에서 FC서울을 상대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