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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 선수에 휴식 필요했던 삼성…시즌 첫 우천 취소


4월 5일 예정됐던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2차전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삼성 선수단은 반가운 휴식을 얻었습니다.

대구지역에는 이날 저녁 늦게까지 비가 예보된 가운데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일찌감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방수포가 펼쳐진 상황이었고, 비는 밤늦게나 그칠 전망이라는 예보에 따라 경기는 취소됐고, 이 경기는 추후에 편성됩니다.

삼성은 우천취소로 경기를 하루 쉬어가면서 선수단에 필요했던 휴식을 얻었습니다.

전날 저녁 한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이지만, 2연승을 눈앞에 둔 9회 2아웃 상황에서 팀 타선의 핵심인 좌익수 피렐라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위기 상황에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는데, 이 과정에서 피렐라가 펜스와 크게 부딪혀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구급차로 실려 나가며 선수단과 팬들의 걱정을 불러왔습니다.

피렐라는 병원에서 2차례 검사를 통해 큰 부상이 없이 단순 타박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통증을 호소하며 1~2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귀가 조치했습니다.


또, 9회 앞선 상황에서는 마무리 오승환 선수도 강한 타구에 맞아 삼성 선수단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오승환 선수 본인은 괜찮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혹시 모를 부상 등 몸 상태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던 코칭스태프는 2차전 경기에 오승환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었습니다.

역전승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이 염려됐던 삼성은 우천 취소로 부상 우려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은 하루 뒤인 6일 저녁 6시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와의 주중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 뒤 잠실로 이동해 LG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첫 원정 3연전을 펼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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