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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구·경북 호우특보 계속···수요일까지 최대 180mm

◀앵커▶
7월 18일에도 비 소식 집중 전해드립니다.

대구·경북에도 호우 특보가 발효돼 비가 많이 내린 가운데 대구 신천 수위가 계속 오르면서 신천동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모두 16개 지하차도나 하단도로 구간에서도 통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7월19일까지 많은 곳은 18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태연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대구 신천 동로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신천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7월 18일 오후 2시 50분부터 10.6km 신천동로 전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 모든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대구 동구와 군위군, 달성군과 경북 상주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예천과 봉화, 포항 등지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하루 종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현재 이곳 신천 동로를 비롯해 금호강 주변 하단 도로나 잠수교 등 16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좁은 지역에서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침수와 범람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7월 18일 오후 3시 24분쯤 대구 달서구 용산동 경원고등학교 편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체육관과 식당 등 건물 안까지 바위와 토사가 들이닥쳤습니다.

또, 북구 팔달동과 달성군 구지면, 동구 내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았고, 신천 일부 구간이 범람하면서 둔치에 설치돼 있던 물놀이 시설이 휩쓸려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이어진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나무 쓰러짐과 주택 침수 등 1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북에서는 지금까지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또, 농경지 2천여 ha와 문화재 22건, 주택 240여 채가 토사 유입과 침수 등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이번 비는 7월 19일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50~120mm인데, 많은 곳은 18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많은 비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지하차도 같은 저지대는 침수될 우려가 높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동로에서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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