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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단감염..상당수 오미크론 의심

◀앵커▶
고령층 사이 코로나19 감염이 주춤한가 싶더니 이번에는 어린이 사이에 감염이 빠르게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틀 사이 대구에서만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7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나왔는데요. 상당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조재한 기자▶
어제 어린이집과 유치원 3곳에 이어 어린이집 1곳과 유치원 1곳, 학원 2곳에서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이틀 동안 10살 미만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7개 시설을 통해 144명이 확진됐습니다. 모두 최근 확진된 방문 체육강사 2명이 수업 등으로 관련돼 있습니다. 상당수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진자 가운데 약 20%를 변이 바이러스 표본 검사를 하는데 확진자 13명의 검체에서 델타 변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는 오미크론 의심사례로 분류해 질병관리청에 검사를 맡겼습니다.

◀인터뷰▶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원생이라든지 동거가족이라든지 이런 검체, 보환연(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것 중에서 일단 델타 (변이)가 아니면 다 (질병관리청에) 보내거든요. 델타가 안 나온 것이 13건이어서 일단 (오미크론) 추정 사례로 하고 검사를 의뢰한 상황입니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등은 긴급 방역 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확진자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파력이 워낙 강해 자칫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경증환자가 생각보다 훨씬 많은 큰 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 같은 경우 경증환자 진료 시스템을 조금 더 안정화시키는 데는 더 보강할 계획입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확진자는 149명 나왔고 경북은 86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강력한 거리두기와 한파로 이동량이 줄면서 확산세도 주춤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연말연시 방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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