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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큰 폭 하락···대구 68·경북 60

1월 대구와 경북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구의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8로 2024년 12월보다 27.6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60선으로 떨어진 것은 2023년 7월(66.6) 이후 18개월 만입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뜻입니다.

경북은 60으로 40포인트 하락했고, 전국 평균도 68.4로 20.2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분양 아파트에 입주했거나 잔금을 납부한 가구 비중을 나타내는 입주율은 2024년 12월 전국 평균 69.7%를 기록해 11월보다 0.7%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구·부산·경상권은 65.6%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34.0%), 기존주택 매각 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9.4%) 지연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잔금대출 미확보'는 전월보다 3.9% 포인트 줄었고 '세입자 미확보'도 2% 포인트 감소한 반면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은 1.1% 포인트 증가, 분양권 매도 지연은 4.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경기침체 우려, 정치적 불안정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매수 심리가 얼어붙고, 상당한 거래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기까지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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