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NEWSTODAY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경제경제 일반대구MBC 뉴스데스크 경제대구MBC 뉴스투데이 경제

2025년 초부터 포항 사랑 상품권 600억 발행···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기자▶
경북 포항 경제의 양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가 미국의 견제와 중국의 추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침체한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2025년 초부터 600억 원어치의 포항 사랑 상품권을 10%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류형 포항 사랑 상품권 판매 첫날, 지역의 금융 점포마다 상품권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지류형 상품권 구매자의 대다수는 모바일 상품권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입니다.

◀황재권 포항시 대도동▶
"명절에 애들도 오고 하면 음식 준비도 좀 하고···"

1인당 구매 한도는 30만 원, 27만 원으로 30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살 수 있어 어르신들은 아낀 3만 원으로 또 다른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배해란 포항시 대도동▶
"3만 원이 어딘가요? 만 원도 못 쓰는데, 3만 원을 되돌려 주는데 또 쓸데도 있잖아요. 내가 음식이라도 사서 먹고."

이번에 판매하는 지류형 규모는 150억 원, 1월 2일 카드형 350억 원은 4일 만에 완판됐습니다.

포항시는 2월 3일 100억 원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침체한 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안경오 포항중앙상가 상인회 이사▶
"계엄령 터지고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상품권이 뿌려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최근에 포항 사랑 상품권을 쓰겠다고 오시는 분들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많이···"

포항 사랑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는 2만 1천여 곳.

2025년 초부터 재정을 투입해 유통한 6백억 원 규모의 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연초부터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발행하고 포항시 제정을 조기에 집행해서 우리 지역의 경제가 조금이라도 활력을 잃지 않도록···"

국내외 경기 불황과 12.3 내란 사태로 촉발된 불확실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항시는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김기영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