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년으로 42회를 맞은 대구 국제 성악콩쿠르가 한 단계 도약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콩쿠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국제음악 콩쿠르 세계연맹'에 가입 승인을 받으면서 이룬 성과인데, 국내에선 단일 분야에서는 처음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에서 열린 대구 국제 성악콩쿠르 유럽 예선입니다.
80명이 넘는 성악인이 참가해 예년 경쟁률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대구 국제 성악콩쿠르가 유네스코 산하 단체인 세계연맹에 가입하면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가입된 콩쿠르가 120여 개에 불과하고, 우리나라는 네 번째입니다.
◀방성택 한국음악협회 대구시 회장▶
"서울 국제 콩쿠르, 윤이상국제콩쿠르, 제주관악국제콩쿠르, 저희가 네 번째로 대구 국제성악이 가입됐는데 단일 종목, 성악으로는, 매년 하는 콩쿠르는 저희가 한국 최초로 가입됐고요."
국제음악 콩쿠르 세계연맹은 가입도 어렵지만, 수준과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언제든 탈락시키는 엄격한 관리로도 이름이 높습니다.
◀방성택 한국음악협회 대구시 회장▶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재정적인 부담감들이 저희들한테는 큽니다. 재정적인 지원이나 후원이 어떻게 될지"
대구 국제성악콩쿠르가 국제연맹에 가입한 이후 첫 본선은 8월 30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립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영상취재 김경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