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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홍준표, 자신의 입장 이외 '헛소리' 취급하는 게 제일 큰 문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자신의 입장 이외의 것에는 완전히 '헛소리' 취급하는 이런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3월 23일 정의당 '재창당 전국대장정'의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홍준표 시장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가장 큰 문제는 '독단'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것은 반대자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하고 그 사이에서 조정과 타협을 만들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홍 시장이) 대구시장으로 끝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권까지 꿈꾸는 분으로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분들에게 귀 기울이고 한 번 더 토론하자는 통 큰 배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 시정의 퇴행을 막고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정의당이 더 노력하겠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그는 "보수지역이라고 하지만 대구는 예전부터 진보정당의 제 역할에 대해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곳"이라며 "그러기에 올 때마다 늘 정겹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홍준표 시정으로 대구시가 참 팍팍하게 변해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시의 복지 삭감과 긴축 기조를 되돌리고 녹색 전환, 노동자 삶을 지키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구시민들의 일상과 밀착된 정책 추진도 약속했습니다.

교통복지 축소가 아닌 '3만원 프리패스로 무상대중교통', '녹색 전환과 자연환경보전지역 유지', '정책토론청구제도 원상복구', '대구시청 광장에서 집회 허용',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 폐지 반대' 등입니다.

이 대표는 또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편싸움 정치를 거부하고 선명야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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