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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맥스웰 42점 합작했지만, '크리스마스 징크스' 못 깬 가스공사


가스공사 니콜슨과 맥스웰이 42득점을 함께 만들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크리스마스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성탄절인 25일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맞대결에 나선 대구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90-96으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KCC를 상대로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득점 7리바운드, 듀반 맥스웰이 19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경기 전체 양 팀 합계 득점 1, 2위에 올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합니다.

크리스마스이자,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대구체육관에는 창단 이후 최다인 3,218명의 관중이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지만, 연승을 도전했던 홈 경기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울산에서 펼쳐진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도 70-76으로 경기를 내준 데 이어 '2년 연속' 크리스마스 경기 '6점 차 패배'라는 징크스에 빠집니다.

아울러, 창단 첫해에도 크리스마스 기간 유일한 경기였던 12월 26일 모비스와의 대구 홈 경기도 40점 차에 가까운 큰 패배를 당하며 크리스마스 기간에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살아난 팀 분위기와 함께 최다 관중이 찾은 홈 경기를 놓친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교체 타이밍을 놓친 점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본인의 실수로 경기를 내줬다고 자책했습니다.


팀 공수의 균형감을 더하고 있는 니콜슨과 맥스웰에 대해서 칭찬을 보낸 강혁 감독은 두 선수의 파트를 잘 나눠 조합을 맞추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시즌 7승 18패로 3할 승률에 이르지 못한 9위 가스공사는 8위 고양소노와 1.5게임 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28일 저녁 7시 수원KT와 홈경기를 펼치고,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10시에는 울산현대모비스와 대구체육관 첫 농구영신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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