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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학서 집단 식중독 의심···"가을철 식중독 주의"

◀앵커▶
대구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침저녁 선선해졌지만 낮에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여전합니다.

학교마다 2학기 개강, 개학을 했는데 당분간 특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변예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남구에 있는 대학교입니다.

2학기 개강과 함께 9월 4일부터 구내식당도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사흘 뒤인 7일,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내식당을 이용한 뒤 배가 아프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5일 제공한 떡볶이와 탕수육 등을 먹은 뒤 증상이 나타났다는 글이 다수였습니다.

◀식중독 증상 학생▶ 
"화요일 밥을 먹고 수요일, 목요일부터 특히 그때 약간 배도 아프고 설사 증상이 좀 있더라고요."

학생들은 8일 식중독 증상이 있다며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복통과 설사 등을 호소한 환자는 지금까지 67명입니다.

구내식당이 문을 연 4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7일까지 이용자는 230여 명입니다.

◀우영미 대구 남구보건소 감염병 대응팀장▶
"지금 저희가 학교 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급식을 이용하신 분 조사를 했고···"

보건소는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대학 측은 식당 운영을 중지했습니다.

남구청은 4일부터 7일까지의 보존식을 수거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최근 5년간 9월부터 11월 사이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은 전국에서 341건, 환자 수로는 9천 2백여 명입니다.

여름철 다음으로 많습니다.

아침, 저녁과 달리 낮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잘 증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송광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 사무관▶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와 과일류는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하고 육류의 경우는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드셔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이나 생고기 등을 만진 뒤 손을 다시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CG 김현주)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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