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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끊어진 삼성라이온즈‥핵심과제는 '연패를 막아라'


5연승 뒤 패배라는 아쉬움 속 타선이 식지 않은 점이 위안이 된 삼성이 연패를 막기 위한 중요한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8연패 뒤 5경기에서 내리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까지 달성했던 삼성라이온즈가 상승세의 NC다이노스와의 홈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내주며 연승이 끊어졌습니다.

12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N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이승민이 홈런 3개 포함 4이닝 8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선보이며 결국 3-8로 경기를 내줍니다.

선발진 구성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은 5선발 경쟁에서 가장 먼저 선택된 이승민이 결국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2번째 패배와 함께 평균 자책점도 두 자릿수대를 기록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나온 불펜진이 4이닝을 무실점을 막은 점은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비록 경기를 내줬지만, 최근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삼성 타선은 9개의 안타와 함께 경기 후반까지 NC 마운드를 괴롭혔습니다.

앞선 팀 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헌곤은 이날도 우전안타 2개를 기록해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고, 출산휴가에서 복귀한 맥키넌은 2루타 2개 포함 3안타 경기로 타선에 힘을 더합니다.

전날 결승 홈런으로 5연승을 이끈 강민호도 2안타, 2타점으로 팀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더한 삼성은 김영웅과 김지찬 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도 만만치 않은 타선의 위력을 선보여 남은 NC와의 2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개막전에서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삼성은 이후 8연패(무승부 포함), 다시 5연승으로 이번 시즌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긴 연승 뒤, 자칫 연패에 빠지는 팀이 많다는 점에서 삼성은 무엇보다 연패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백정현까지 선발진에서 빠진 삼성은 이호성이 선발로 나오는 13일 경기에 상대 NC의 에이스 카일 하트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섭니다.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있는 하트는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는 평가지만, 삼성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하트를 상대로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뽑았던 기억이 있는 만큼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연승이 끊어졌다는 후유증 없이 삼성이 다시 승리를 거둔다면 이번 주말 합류가 기대되는 이재현과 다음 주 합류가 예정된 류지혁까지 더해져 탄탄한 전력과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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