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삼성라이온즈가 필승조 김재윤이 무너지며 시즌 첫 사직 원정 패배를 기록합니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6-7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선발 이호성이 4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삼성은 3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추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5회초 구자욱과 맥키넌이 3점을 뽑아냅니다.
5회말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6회초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연승을 눈앞에 뒀지만, 8회말 김재윤이 무너지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합니다.
앞서 시즌 역전패가 5번으로 리그 최저 수준을 자랑했던 삼성은 믿었던 필승조 김재윤이 유강남에게 동점 홈런포를 허용하더니, 2사 이후 박승욱에게 역전 결승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김재윤은 지난 21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도 3실점으로 역전패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더니,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패전을 기록하며 벌써 시즌 4패를 기록합니다.
이날만 홈런 2개를 허용한 김재윤은 이달 들어 KIA와 롯데를 상대로 피홈런을 4개나 내주며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시즌 11홀드로 부문 3위를 기록한 김재윤이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 불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주춤해진 김재윤으로 필승조에 대한 위태로움이 커진 삼성은 분위기 반전과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원태인을 선발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