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함께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2번의 시리즈를 기다릴 삼성라이온즈의 상대가 누가 될지도 관심을 끕니다.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해,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14일 시작되는 가운데 이 시리즈의 승자는 다가오는 주말인 17일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로 이동해 KIA타이거즈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펼칩니다.
와일드카드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뒤, 승자와 오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로 가을야구를 시작하는 삼성은 열흘 넘는 시간을 통해 우승 도전을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갖습니다.
팀 재정비와 시즌 막판 보인 문제점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은 15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상대 팀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 높은 삼성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을 놓고 볼 때, 플레이오프부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하면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지 못한 팀들엔 대체로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던 삼성은 선두 KT위즈와도 막판 연패에도 불구하고 9승 7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3위부터 5위와의 맞대결 전적은 좋지 못합니다.
KIA전 7승 9패로 KBO리그 상대 중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보였던 삼성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KIA가 김도영의 극적인 홈런으로 3위를 결정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결정한 대목이 부담스럽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KIA와의 전적이 가장 좋지 못했지만,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과의 성적도 좋지 못합니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7승 1무 8패를 기록해 KIA와 함께 열세를 보였던 팀이었습니다.
와일드카드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할 수 있는 두산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삼성이 체력적인 우위는 뚜렷하겠지만, 부담스러운 상대라는 점도 분명합니다.
그나마 가을야구 도전자 그룹에서 열세가 아니었던 팀은 시즌 전적 8승 8패, 동률을 기록했던 LG입니다.

와일드카드 규정상 1차전만 승리해도 준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는 4위 LG가 다소 유리할 수 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 3위 도전에 실패한 아쉬움과 더불어 2000년대 들어 가을야구 무대에서 두산에 이기지 못했던 전적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 가을야구가 시작된 가운데 기다리는 삼성도 플레이오프 원정이 광주 혹은 잠실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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