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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2027학년도 수능, 경북 지원자 감소 속 'N수생' 11% 증가···'사탐·확통' 쏠림 뚜렷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9-12 14:00:00 조회수 29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지역 지원자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졸업생 이른바 'N수생' 지원자는 오히려 11%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2027학년도 수능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도내에서 총 2만 67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 2만 827명보다 151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졸업생 지원자는 3,999명으로 2025년(3,603명) 대비 396명(10.99%) 늘어나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지원자 자격별로는 고3 재학생이 전년보다 546명 줄어든 1만 6,007명(77.4%)이었으며, 졸업생 3,999명(19.3%),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670명(3.3%)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고3 재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수능 지원자도 감소했지만, 의대 증원 등의 여파로 전국적인 'N수생' 증가 흐름이 경북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금이라도 유리하게"···'사탐·확통' 선택과목 쏠림 현상 심화
2027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결과의 또 다른 특징은 특정 선택과목으로의 편중 현상이 전년보다 크게 두드러졌다는 점입니다.

탐구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지원자가 1만 3,079명(65.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사회·과학탐구 혼합 선택이 4,182명(20.9%), 과학탐구는 2,691명(13.4%)에 그쳤습니다.

2026학년도 대비 사탐 선택 비율은 8.0%p 증가한 반면, 과탐은 무려 12.0%p나 급감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도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과목으로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82.3%)'이 전년보다 6.4%p 증가했고,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64.7%)'가 8.7%p 늘어났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2028학년도부터 수능 체제가 전면 개편되기 때문에, 현행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모험보다는 '안정'과 '등급 확보'를 택한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과목으로 지원이 집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구미지구 지원자 최다···경북교육청 "안정적 수능 시행 만전"
도내 8개 시험 지구별 지원자 수는 구미지구가 5,16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포항 4,907명, 경산 2,594명, 경주 2,361명, 안동 1,699명, 김천 1,553명, 영주 1,330명, 상주 1,069명 순이었습니다.

경산, 경주, 김천, 상주 등 4개 지구는 2026학년도보다 지원자가 늘었고, 나머지 4개 지구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만 549명(51%), 여학생이 1만 127명(49%)으로 집계됐습니다.

원서 접수가 최종 마감됨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본격적인 수능 체제에 돌입합니다.

위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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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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