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일 치러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대구·경북 지역 4년제 대학에 지원하려면 원점수(300점 만점)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102점 이상, 자연계열은 122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9월 8일 입시 전문 기관 학문당학원 입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역 대학의 의·약학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271점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예과 등 서울 지역 최상위권 학과는 자연계열 281점 이상, 서울대 경영대학과 자유전공학부 등 인문계열 최상위권은 278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대구·경북 지역 상위권 학과 및 서울 지역 중위권 학과 지원 가능 점수는 인문계열 232점, 자연계열 236점 이상으로 분석됐습니다.
주요 학과별 합격선은 경북대 경영학부와 심리학과가 237점, 전자공학부와 수학교육과가 244점 이상으로 각각 제시됐습니다.
이과생 '사탐 쏠림' 뚜렷···응시자 비율 68.3% 역대 최대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이른바 '사탐런(사회탐구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사탐 접수자 수는 43만 2,504명으로 전체 탐구 응시자의 68.3%를 차지해, 2011학년도 통계 공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요 대학 자연계 학과들이 사탐 과목을 인정하면서, 수험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사탐으로 대거 이동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2026년 본 수능 난이도의 경우, 지난해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됐던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쉬워지고 수학과 탐구는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학원 측은 내다봤습니다.
"국어·수학 공통과목 점수 확보가 관건"
입시 전문가들은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유불리에 지나치게 얽매이기보다 배점이 큰 공통과목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차상로 학문당학원 입시연구소장은 "9월 모평 실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먼저 가늠한 뒤, 상향·적정 수시 지원 대학 라인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은 만큼, 끝까지 철저한 수능 대비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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