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 핵심 현안인 신공항 건설과 행정 통합 등이 표류하면서 시민들의 실망과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교착 상태에 빠진 숙원 사업을 풀 수 있는 '실행력'이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시 주요 현안은 재정 뒷받침과 정부 지원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구경북 신공항은 11조 원 규모 사업이라서 정부 지원 없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없습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최대한 빨리 재정을 얼마나 지원해 줄 것인가에 대해서 합의를 해서 정부의 답을 얻어서 이것을 민선 9기에 넘기는 거, 이런 부분이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취수원 이전 역시 지자체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도 정부 정책 방향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정부·여당과의 긴밀한 연결성이 현안 해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관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전 총리의 인지도와 집권 여당의 지원을 결합해 지지부진한 현안을 풀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구의 대전환, 대구의 대변화를 이번 6·3 지방선거를 통해서 한 번 실현해 보겠다는 것도 민주당의 꿈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선거용 공약'이라고 평가 절하하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장 후보들은 "행정 통합은 훼방 놓고, 지방 선거에서는 대구의 미래를 말하느냐", “무엇을 해주겠다고 해서 표가 간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중앙 정부가 내놓을 선물 보따리의 크기부터 재고 있는 분이 대구 시장 될 자격이 있는가"라며 직격했습니다.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민선 8기 홍준표 전 시장의 독단적 시정 운영과 김정기 권한대행 체제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하는 시험대로서 의미도 갖습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구가 지금 AX(인공지능 전환)나 그다음에 신공항 문제가 큰 이슈이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등장해야만 대구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꽉 막힌 대구 시정의 해법이 선거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어떤 선택이 변화를 이끌지는 시민들의 판단과 검증에 달려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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