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체온 조절, 감각 전달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의 가장 큰 장벽입니다. 외부에서 가장 먼저 보이기 때문에 관리에 많이 신경을 쓰지만 잘 몰라서 혹은 무관심 때문에 피부에 생기는 ‘암’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피부암에 대해서 영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김준군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드물게 나타나서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피부암 종류에 대해서도 살펴볼까요?
[김준군 피부과 교수]
저를 찾아오셨던 27세의 여성 환자가 있습니다. 낫지 않는 상처로 오셨습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진찰해 봤을 때, 얼핏 보면 ‘흉터네, 조금 볼록한 게 있네, 덩어리네’ 정도로 볼 수 있었는데요. 뭔가 이상해서 조직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융기피부섬유육종으로 나왔습니다.
발생이 드물어서 놓칠 수 있는 피부암이 2종류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방금 설명한 융기피부섬유육종이고 또 다른 하나는 유방외파젯병입니다.
융기피부섬유육종은 악성도는 낮고요. 천천히 자랍니다. 전이는 거의 없는 대신에 국소 재발률이 조금 높고요. 흔히 나타나는 피부암들이 고령에서 호발을 하는 것과 달리 20~30대에서 호발하기 때문에 젊은 분들이 꼭 주의해야 하는 피부암입니다. 흉터나 켈로이드처럼 보이는 것들이 잘 안 낫고 치료가 잘 안되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유방외파젯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항문과 생식기 주변에 발생하고요. 음문 부위가 가장 흔합니다. 습진과 비슷하게 보여서 많은 환자분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나서 잘 안 낫는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매우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생식기, 항문, 음문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진단이 너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병변이 있으면 조직 검사를 꼭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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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10:32
김준군 교수님 가믜 너무너무 잘 들었어요 무심코 가벼히 넘길수 있는 피부암 정말 무섭지만 친절히 잘 가믜해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