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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눈길 끈 전승절 행사···김정은 행보 주목한 중국 언론

석원 기자 입력 2025-09-10 13:34:07 조회수 20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마무리됐습니다. 군사 열병식이 펼쳐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는 시진핑 주석과 푸틴, 김정은이 함께 해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중국에서는 이 행사 이후, 김정은의 행보에 대해 대담하다는 평가도 내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에서 단체 관광객이 무비자 한국 체류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이슈가 많았던 중국 관련 소식, 대구MBC 시사 프로그램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중국 상하이 장창관 통신원에게 들어봤습니다.

Q. 세계 각지 뉴스 현지 통신원 통해 직접 듣는 월드 리포트, 오늘은 중국 소식 전하고요. 상하이 장창관 통신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A. 네, 안녕하십니까? 장창관입니다.

Q.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한국에서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에게 광복 80주년이 의미가 있는 것처럼 중국에서는 전승절 80주년 의미가 컸을 텐데, 현지 분위기 어땠습니까?

A. 지난 9월 3일, 그런데 우리는 전승절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중국은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라고 하고요. 언론을 통해서 많이 보셨겠지만,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성대하게 군사 열병식하고 부대 사열이 있었죠.

그래서 신화통신 보도를 보면 이날 시진핑 주석은 중국 인민 항일 전쟁, 이런 걸 엄숙히 기념하면서 역사와 열사들을 기리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외에도 중화 민족은 폭력을 두르지 않는다. 자력갱생을 위한 위대한 민족이다. 인민 해방군은 당과 인민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영웅 세력이다. 이런 많은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그래서 우리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막을 수 없다. 이게 아마 미국하고 그런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 같아요. 그래서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숭고한 사업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연설했습니다.

이제 이번 행사에는 아시다시피 러시아의 푸틴과 북한의 김정은 등 외국 정상이 한 61명이 참석하고 초청이 되었죠. 그래서 군사 퍼레이드는 현대화, 요즘은 AI를 접목한 새로운 무인기나 이런 것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군사 퍼레이드다. 그래서 열병식을 거행한 것은 10년 전 70주년에 이어서 두 번째고요.

그래서 열병식에서 군인들은 당의 명령을 따르라, 전투에서 승리하라, 정의가 승리할 것이다, 평화가 승리할 것이라면서 그런 구호를 외치는데, 자세히 들리지 않으니까, 워낙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니까 몰랐을 건데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조금 특이한 점은 특히 시진핑 연설 중에는 홍콩·마카오를 이야기했는데, 그게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홍콩과 마카오의 각계 각층의 인민들은 항일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하면서 일국양제, 지금 사실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거를 실천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국면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를 했는데, 오늘의 번영을 목격하게 되면 매우 행운이다. 우리나라는 강해졌다. 그리고 당의 영도 아래 어려움을 극복할 자신감을 가졌다고 보도돼 있습니다.

그래서 마카오 행정관은 140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는데, 이것은 생생한 민족 교육의 교훈이라면서 중국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고요. 홍콩은 학교 강당부터 쇼핑몰, 대형 스크린, 거실에서 지하철 안내 방송까지 홍콩 시민들이 기념식 진행 과정을 예의주시했다고 보도가 됐고요. 이날 생중계는 시청률이 사상 최고였다고 합니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 누적 조회 수가 자그마치 상상도 안 가는 19억 2천만 회였다. 

그리고 또 다른 내용을 보면 베이징에서 약 한 3천 킬로 떨어진 미얀마 국경 부근에 작은 마을, 윈난성의 작은 마을에서도 촌민들의 붉은 교육을 위해 전승절 행사 생중계를 보면서 전쟁의 기억을 대대로 전하고 붉은 정신으로 농촌으로 가꾸자고 애국 교육을 했고요. 한 젊은 당원은 생중계를 보면서 정말 숨을 멎을 듯이 아름다웠습니다. 단순한 군사 퍼레이드가 아니라 애국심에 대한 깊은 교훈을 얻고 우리 시대가 젊어져야 할 사명을 더욱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Q.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등장에 대해서는 중국 언론이 어떻게 보도했습니까?

A. 이번 김정은 중국 방문은 국제적인 주목을 끌었죠. 그래서 그 등장 자체가 대규모 행사에 비견될 정도로 보도됐습니다. 그래서 김정은이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시 주석과 푸틴과 등장하면서 새로운 외교적 행보를 보여주면서 핵무기로 무장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면서 여전히 대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었습니다.

Q. 알겠습니다. 9월 말부터 2026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비자 없이 한국에 15일간 체류할 수 있는데, 중국 관련 업계 분위기 어떻습니까?

A. 지금 금방 말씀하셨는데, 9월부터 2026년 6월까지인데, 3명 이상이면 단체 무비자가 대상이 됩니다. 그러니까 중국은 한 자녀 가정들이 많으니까 한 가족이 3명만 돼도 단체가 되는데, 무비자라고 해서 무작정 여권만 들고 공항 가서 우리나라 오는 게 아니라 미국에 가면 지금 ESTA라고 해서 승인 신청을 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중국도 그걸 승인 신청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옛날에는 여러 서류 내던 것들이 간소화돼서 승인 신청만 내고 큰 문제가 없으면 할 수 있는데, 이거는 이제 대한민국 공관이 지정한 여행사를 통해서 명단을 제출하고요. 개인이 신청을 할 수는 없는데, 예전에 비해서 좋아진 거는 예전에는 비자 신청을 하면 한 5일 정도 걸렸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출발 24시간 전에만 신청하면 12시간 전에 비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Q. 신속하게 처리가 된다.

A. 그런데 이제 3명 이상이라 해도 개인은 신청할 수 없고 지정 여행사를 통해서 신청해야 하는데, 과거에 불법 체류 전력이나 입국 규제자, 고위험군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Q.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중국 상하이 장창관 통신원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A. 예,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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