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7월 15일 인사청문회에서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적어도 지역 사회 편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예비타당성 면제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예타 면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 문제도 있고, 울산의 새로운 암각화 문제 때문에 취수원을 달리 해야 하는 문제까지 겹쳐 있다"라며 "대구 시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이나 불신이 최소화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대구 책임자분과 의원님과 함께 상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한 뒤 실제로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전제로 정책을 추진할 경우,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라는 이름으로 안동과 대구 사이 관로를 깔아 안동댐 물을 취수하는 안을 추진해 왔으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사퇴로 이 사업이 중단될 경우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다시 원점에서 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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