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사의를 표명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끝까지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라고 질타했습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7월 1일 국회 브리핑에서 "심 총장은 사퇴의 변으로 검찰 개혁을 비판했다"라며 "검찰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선 장본인이 검찰 개혁에 흙탕물을 끼얹으려 들다니 황당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심 총장은 내란 때 무엇을 했고, 검찰의 내란 수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라며 "윤석열 관련 즉시항고 포기, 딸 특혜 채용 의혹,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의 비화폰 통화,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 고발돼 수사받아야 할 사안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멈출 수 없는 검찰 개혁으로 검찰이 휘둘러 온 무소불위의 권력을 해체하고 다시는 정치검찰 같은 괴물이 나오지 못하게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심 총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앞으로 정치 검사들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7월 1일 입장문을 통해 "(심 총장은) 시민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특검 수사에 임하시라"라며 "녹을 먹던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예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 시대의 종말이 시작됐다"라며 "아직도 자리를 지키는 정치 검사들, '나는 윤석열의 편이었는가, 국민의 편이었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윤석열 편이었다면 즉시 사퇴하시라"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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