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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심우정 검찰총장, 국민 대신 내란 수괴에게 충성 선언"···국민의힘 "계엄 선포 사유는 국회 독재"

박재형 기자 입력 2025-03-08 19:25:39 조회수 3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야권이 잇따라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굴복이고, 국민 대신 내란 수괴에게 충성할 것을 선언한 것"이라면서 "내란 수괴의 졸개이기를 자처한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석방 직후 지지자들과 인사하며 주먹을 쥔 모습을 두고도 "차량에 탑승해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는 등 개선장군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자신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임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라고도 반발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어리석은 검찰과 법원의 합작품으로, 내란 동조 세력인 심우정 검찰총장 등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서울구치소 담장 밖으로 나온들, 수감 번호 0010만 뗐을 뿐 내란 수괴가 '계몽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 뒤, 대통령 계엄 선포 이유를 다시 야당 탓으로 돌리며 헌법재판소에 "균형 있고 현명한 평의를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과 계엄 선포 사유가 된 국회 독재와 헌법 파괴 행위들을 균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그동안 무수한 논란 일으킨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지휘가 치유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 대변인은 "계엄과 내란은 전혀 다르다"며 "계엄과 내란이 같다는 조작되고 창조된 선입견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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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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