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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윤 대통령 구속 취소·석방, 늦게라도 현명한 결정"···야당 "내란수괴 거리 활보 용납할 수 없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25-03-08 18:21:08 조회수 5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를 결정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시간이 지체된 것은 유감이지만 늦게라도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신동욱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 구속취소와 석방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이라며 "공수처의 '불법 수사'로 시작된 대통령에 대한 체포 구속 전 과정이 정당한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불온한 시도였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를 하고 영장 쇼핑을 통해 대통령을 불법 체포·구속한 일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법원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은 만큼 헌법재판소 평의 역시 원점에서 다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무리한 내란 몰이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대통령 불법 구금을 압박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은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첫 장외 집회를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손을 잡고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5개 당은 8일 오후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내란 종식·민주 헌정 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공동 낭독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위대한 우리 국민은 12월 3일 밤 장갑차와 총칼도 맨손으로 막아냈고, 12월 14일 탄핵 열차를 국회로, 헌법재판소로 향하게 만들었다"면서 "국민과 함께 손을 잡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 내란이 종식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내란 세력이 끝없이 국민을 분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민주주의에 불복하고 내란을 비호하려 들 것이지만, 결국 국민과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윤석열이 제아무리 법 기술을 동원해도 국회와 선관위를 침탈한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고,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구속취소 결정에 강한 유감"이라며 "검찰에 즉시 항고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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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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