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중위권 순위 싸움이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닙니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중반을 향하며 엄청난 혼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말 3연전에서 삼성라이온즈가 6월 들어 첫 위닝시리즈와 함께 더위에 강한 사자의 면모를 조금씩 보여줬습니다.
순위도 차근차근 끌어올리는 삼성, 하지만 위험 요소도 있다고 하는데요.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였던 현충일 맞대결.
보름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린 구자욱과 원태인의 시즌 5번째 승리로 연승을 거둔 삼성은 박진만 감독의 개인 200승 경기로 기쁨을 더하며 3위까지 올라섭니다.
불과 3주 전 8위였던 팀은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1승 1패였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후라도의 개인 첫 완봉승과 함께 4위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는 삼성, 하지만, 선발진의 한 축 레예스의 부상과 부진, 원태인과 백정현도 잠시 1군을 떠난 점은 고민입니다.
◀송민구 대구MBC 해설위원▶
"레예스 선수 같은 경우 (지난 경기) 초반에 강판을 시킨 걸로 봤을 때는 이제 교체 메시지를 현장에서는 던졌다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지금 있는 황동재 선수나 이제 2군에 있는 김대호 선수, 정민성 선수 이런 선수들을 잘 조합해서 1+1 조합으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삼성의 약점으로 꼽히는 불펜을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극복하고 있는 가운데, 선발진이 흔들린다면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투수진만큼 큰 고민은 타선에 있습니다.
◀송민구 대구MBC 해설위원▶
"(타선에서) 5월 말 이후로 6월 초 들어서면서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현 선수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확실히 구자욱 선수 같은 경우는 주말 경기 3연전에서도 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들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다 보니까 계속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거든요. 구자욱 선수가 이제 다시 살아나 주지 않는 한 타선이 계속해서 좀 끊기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KIA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에서는 쉽지 않은 투수들을 상대할 것이라는 점, 이어지는 KT와의 주말 홈 3연전 역시 늘 어려운 상대였다는 점이 부담인 상황.
다가온 여름의 입구, 뜨거운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삼성엔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장모세,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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