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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400번째 경기에서 200승 달성…삼성, 연승과 3위 등극까지

석원 기자 입력 2025-06-07 07:40:00 조회수 2


지난 2022년 8월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 4시즌 동안 400경기를 이끈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통산 200승을 달성했습니다.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현충일 맞대결에서 삼성은 팀 컬러로 자리한 홈런의 힘으로 7-3 승리, 2연승을 기록합니다.

시즌 33번째 승리와 함께 롯데자이언츠와 순위를 바꾸고 3위에 올라선 삼성은 사령탑 박진만 감독의 팀을 이끌며 거둔 200번째 승리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선발 원태인이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긴 경기였지만, 평소보다 구위가 떨어져 보였던 원태인이 2회말 홈런과 장타로 먼저 실점하며 흔들리자, 박진만 감독은 마운드에 직접 올라 흐름을 가져옵니다.

박진만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선수단을 모은 뒤, 선발 원태인은 안정감을 되찾았고, 타자들의 집중력도 살아나 팀의 장점인 홈런포가 다시 가동된 삼성 선수단은 역전으로 감독의 200번째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감독 대행으로 시즌 후반을 챙겼던 2022시즌 중반, 감독으로 첫 걸음을 시작한 박진만 감독은 28승 22패로 마무리하며 정식 감독으로 취임합니다.

본격적인 사령탑 첫 시즌이었던 2023년 61승 1무 82패로 승률 0.427에 그쳤던 박 감독은 지난해 78승 2무 64패로 2위를 차지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도 5할 중반 승률과 함께 팀의 가을야구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확히 본인의 400번째 경기에서 200승을 기록한 박진만 감독은 통산 200승 4무 196패, 승률 0.505를 기록 중입니다.
본인의 200번째 승리를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박진만 감독은 "200승인지도 몰랐는데 많은 팬분과 선수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사령탑의 200승을 이끈 결승타의 주인공, 주장 구자욱은 "감독님의 200승을 달성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쁜 경기였다"라며 앞으로 300승, 400승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덧붙입니다.

삼성 사령탑으로 200승을 돌파한 감독은 3대 김영덕 감독(202승 2무 114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만든 김응용 감독(312승 16무 204패)과 뒤를 이어 팀을 맡은 선동열 감독(454승 13무 380패), 그리고 465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류중일 감독에 이어 박진만 감독이 5번째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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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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