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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선 하루 앞두고 부울경 찾아···보수 결집 노린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6-01 21:41:43 조회수 3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해 선거일 직전까지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6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6월 2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방문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님께서 내일 오전 11시쯤 부산 범어사에서 차담과 공양을 하실 것"이라며 "오후 2시에는 울산 장생포 문화단지를 들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수행해서 다녀오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자신의 사저를 찾은 김 후보에게 어떻게든 돕겠다고 말한 뒤 외부 행보를 넓히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5월 3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손님을 만나면서 "며칠 전 김문수 후보께서 동성로에서 유세하실 때 거기 많은 분이 좀 저를 한번 보고 싶다.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들어 제가 가슴이 뭉클해서 진작 가서 봬야 하는데 이렇게 됐구나 싶어 오늘 이렇게 오게 됐다"라고 말해 김 후보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5월 27일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서도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 마침 김문수 후보께서 이곳 구미 아버님 생가를, 옥천의 어머님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오늘 이렇게 오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바깥 활동을 늘리고 있고, 특히 대구·경북, 부울경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보수 결집을 노리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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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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