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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정치적 행보?···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찾아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5-31 14:30:13 조회수 2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찾는 등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행보를 늘리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5월 31일 오후 측근인 유영하 국회의원과 함께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 손님들과 만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기 전부터 서문시장은 지지자들로 북적였고, 일부 시민은 손팻말을 들고 눈시울을 붉히거나 박 전 대통령을 보자마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을 외쳤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상인과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고, 일부 시민은 박 전 대통령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주기도 했습니다.

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제가 대구에 온 지 꽤 되지 않았느냐?"라며 "서문시장과 여기 계신 분들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사를 꼭 드려야 한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며칠 전 동성로 유세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싶다고 하셨다고 들었고, 그 얘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와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에야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마음에 걸렸던 것이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5월 29일 사전 투표 첫날에도 언론에 미리 공지한 뒤 사저 근처인 사전 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뒤 "사전 투표를 많이 해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간다"라고 밝히는 등 대선을 앞두고 외부 행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직접 찾아 선거를 도와달라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든 돕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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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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