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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출 21개월 연속 감소···경북은 2개월째 증가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4-18 11:31:39 조회수 4

사진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진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 지역 수출이 21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대구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7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2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경북은 3.4% 증가한 31억 3천만 달러로 2025년 들어 2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4.4%↓), 이차전지 소재(기타 정밀화학 원료, 39.3%↓), 경작기계(26.2%↓), 의료용 기기(40.7%↓)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주요국의 첨단산업 투자로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압연기 86.2%↑), 기타 기계류(30.8%↑), 반도체 제조용 장비(169.3%↑)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고 AI 가속기에 쓰는 인쇄회로(39%↑), 이차전지 분리막(필름류, 10.4%↑), 반도체 제조용 부품인 블랭크마스크(사진 영화용 재료, 47.3%↑) 등 신성장 산업은 호조세를 나타내며 지역 전체 수출 감소 폭을 일부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수출 1위 국가인 미국은 1억 6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줄었고, 2위인 중국은 1억 6천100만 달러로 24.5% 감소했습니다.

3위 베트남은 4천만 달러로 24.5% 증가, 4위 일본은 3천600만 달러로 28.6% 늘었습니다.

경북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부품(56.7%↑), 평판디스플레이(19.2%↑)와 같은 IT 산업 제품과, 이차전지 소재(기타 정밀화학 원료 23.3%↑, 기타 화학공업 제품 147.7%↑) 등 주력 산업 분야 수출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국가별로도 중국(1.5%↑), 미국(17.6%↑), 베트남(42.3%↑), 헝가리(40.2%↑) 등 주요 국가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이근화 차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라 글로벌 교역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역 수출기업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며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 맞춤형 지원 정책을 모색하는 등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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