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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2.8%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타격"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3-31 11:11:13 조회수 2

사진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사진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5년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42.8%가 수출이나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겪고 있는 애로사항(복수 응답)은 '미국 관세정책 파악에 대한 어려움'이 41.8%로 가장 많았고, '관세 리스크로 인한 물류비 상승' 38.2%, '수출국 다변화 비용 발생' 36.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 기업 중 32.5%가 관세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준비 중인 내용으로는(복수 응답) '생산 비용 등 자체 비용 절감 노력(52.8%)', '미국 거래처와 관세 부담 논의(51.8%)', '유관기관 설명회 참여 등 정보탐색(30.8%)' 등이 가장 많았습니다.

관세 부과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복수 응답)으로는 ‘관세 관련 정보제공’이 51.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물류비 지원 강화(46.7%), 정책 자금 지원(40.5%), 법무·회계법인 등 관세 컨설팅(24.8%)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중에서는 43.4%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부 지원책(복수 응답)으로는 미국 HS코드 확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42.4%), 철강·알루미늄 함량 계산 컨설팅(41.4%), 통관 절차 등에서의 서류 대행(33.5%) 등의 응답이 많았습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중소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문 인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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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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