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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미 관세에 중소기업 '대혼란'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4-15 18:00:00 조회수 3

◀앵커▶
오락가락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에 수출 중소기업들은 초비상입니다.

정부는 수출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신고하는 센터를 설치하고 최신 관세 동향을 기업들과 공유하며 정책자금에 패스트 트랙을 도입하는 등 빠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 화장품 원료를 연간 2천만 달러가량 수출하는 대구의 한 업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화장품원료 수출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지금 당장은 (상호 관세) 10% 적용을 하고 있지만 90일 이후에는 25%가 적용된다고 하면 그만큼 이제 가격 인상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또 다른 업체는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진출에 장벽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커졌습니다.

◀의료기기 수출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인허가 비용과 기간을 줄인다든지 아니면 부품 단가를 낮춘다든지 하는 일단 자체적인 방안을 검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주최로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최신 관세 동향 설명과 함께 관련 기관의 지원 정책 안내와 현장 상담이 이어졌습니다.

기존에 발표된 관세에 이어서 추가 발표하는 관세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혜원/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전문관▶
"직접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저희는 신속적으로 지원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기존에 하던 정책 자금 지원보다는 훨씬 패스트 트랙을 동원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중기청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16개 수출 관련기관으로 현장 대응반을 구성해 오락가락하는 미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을 돕고 있다며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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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관세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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