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다소 주춤한 모습과 함께 선두권에서 중위권으로 밀린 삼성라이온즈가 4월 15일부터 펼쳐지는 선두 LG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순위 도약을 노립니다.
4월 둘째 주, 상위권 경쟁 팀인 SSG랜더스와 KT위즈를 차례로 만난 삼성은 SSG와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지만, 주말 KT와의 맞대결은 2경기를 모두 내줘 2승 3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순위도 KT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은 삼성은 10승 8패로 2위 SSG에 반게임 차, 3위 KT와는 승차가 없다는 점에서 분위기만 탄다면 충분히 순위 도약이 가능합니다.
잠실에서 상대할 LG는 이번 시즌 14승 3패의 엄청난 질주로 8할대 승률과 함께 압도적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3패를 기록했던 삼성으로서는 시즌을 3패로 지켜낸 LG와의 대결이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두 팀 모두 4월 13일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우승이라는 목표로 시즌을 돌입한 삼성에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자리한 LG라는 점에서 시즌 첫 대결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진 가운데 첫 경기에 두 팀은 이번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는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로 나섭니다.
영입과 함께 팀의 1선발 자리를 맡은 삼성 후라도는 앞선 4번의 등판에서 27이닝 8실점을 허용하며 2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고, 탈삼진은 무려 27개나 기록하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지만, 1승 2패에 머물렀습니다.
LG 선발 에르난데스 역시 3경기에 나서 1승 2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누가 먼저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길지도 관심을 끌 망입니다.
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LG와의 원정에 삼성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는 초반 상위권 경쟁에서 주요한 분수령으로 리그 전반에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LG와의 원정 3연전에 이어 삼성은 주말 홈에서 롯데자이언츠와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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