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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득점-결승 타점' 양도근 맹활약···삼성라이온즈, 연장 설욕 성공

석원 기자 입력 2025-04-11 10:46:01 조회수 1


이틀 연속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삼성라이온즈가 9회 말 대주자로 나선 양도근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4월 10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10회 말 터진 양도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합니다.

4월 9일 후라도의 호투에도 타선의 침묵이 이어졌던 삼성은 연장 11회 초 2점을 내주며 역전패라는 아쉬움을 삼켰지만, 하루 만에 연장 승리로 복수에 성공한 것과 동시에 2위 자리도 되찾았습니다.

선발 원태인이 5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삼성은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며 연패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8회 말 2아웃 상황에서 이재현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을 돌립니다.


9회 초 백정현이 다시 한 점을 내준 삼성은 9회 말 강민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나간 양도근이 디아즈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갑니다.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등판한 김재윤이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진 삼성은 10회 말 2아웃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나선 양도근이 안타를 날렸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루에 있던 김성윤이 전력 질주로 홈을 밟으며 짜릿한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높은 SSG 마운드의 높이를 이겨내지 못한 타선의 침묵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의 집념이 승리로 이어진 삼성은 10승 고지에 올라서며 리그 2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챙깁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4월 11일부터 수원에서 역시 상위권에 자리한 리그 4위 KT위즈와 주말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시리즈의 분위기를 좌우할 3연전의 첫 경기 선발로 삼성은 좌완 이승현, KT는 쿠에바스가 예고됐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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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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