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만에 식어버린 타선의 아쉬움 속 선발의 호투에도 연장 승부 끝에 패배를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2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2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삼진 8개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1-3으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후라도의 호투가 있었지만, 삼성 타선은 상대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의 호투에 더 막혔습니다.
역시 7회까지 책임진 앤더슨은 13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완벽투로 삼성 타선을 압도합니다.
5회말 구자욱의 홈런으로 앞서갔던 삼성은 7회초 고명준의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1회초 고명준의 희생플라이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주며 연장전 패배를 맛봅니다.
선발의 호투에도 경기를 가져오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삼성 타선의 침묵이었습니다.
전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던 삼성 타선은 하루 만에 선발 전원 삼진을 포함, 무려 17개의 삼진으로 자존심을 구깁니다.
선두타자 이재현과 이날 9번으로 선발 출전했던 윤정빈은 삼진을 3개나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강민호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멀티히트를 뽑지 못했습니다.
침묵이 이어졌던 구자욱의 홈런이 그나마 위안이었던 삼성은 선발 후라도의 승운이 없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2위 탈환이 다시 목표로 떠오른 삼성은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원태인이 선발 등판하고, 상대는 김광현이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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