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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 안철수 "한동훈 대선 출마 강하게 반대···윤 대통령처럼 정치 경험 부족한 검사 출신"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4-11 16:10:40 조회수 2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구를 찾아 보수층 결집에 나선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의 대선 출마를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4월 11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공약 발표회에서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가장 많은 시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 전 대표 시절 총선에서 사상 최대·최악으로 패배했다.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도 윤 대통령과 동일하다"라면서 "나름대로 차별화를 시도하지만, 여론조사에서 보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가장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나 전례 상 어렵다고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황교안 국무총리는 선거 관리만 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안 의원은 자기가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도덕성 면에서 이재명 후보에 앞서고, 인공지능 산업을 발전시키고 의료 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래를 다루는 대표적인 사람이 과학자, 경영자인데 저는 두 가지를 다 해봤다.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해 주면 이재명을 이기고 대한민국 재도약도 이뤄내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신공항 조기 개항, 대구-구미-포항 광역철도 구축, 영덕·울진 해상풍력 및 수소 산업 허브 조성, 안동·경산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안 의원은 앞서 11일 오전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님의 경부고속도로처럼 안철수의 AI 고속도로로 대한민국의 부국강병을 반드시 이루겠다"라고 썼고, 전적 기념관에서는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자유 조국을 위해 싸울 것을 국민 앞에 분명히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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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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