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자, 각 정당들은 논평 또는 성명을 통해 국민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자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4월 4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파면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에 경의를 표한다"라면서 "결정문의 일점일획 모두에 공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의 헌법 파괴 행위에 저항해 온 국민의 승리"라며 "민주당 대구시당은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온 대구 시민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개혁신당 대구시당은 4월 4일 성명을 통해 "그간 대구는 대통령의 계엄 선포라는 초헌법적인 행위를 규탄하는 시민과 이를 옹호하는 시민의 연이은 시위로 겪어 왔다"라면서 "선고문을 들으며 대통령 파면의 사유와 필요성을 밝히 알게 된 만큼 이제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원했던 시민들도 탄핵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승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구가 당선시킨 대통령의 파면이라는 치욕스러운 결과 앞에 대구 시민이 먼저 승복하고, 극우로 치달았던 모습들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대구 시민의 승복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혼란을 막는 가장 중요한 시발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개혁신당 대구광역시당도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를 회복을 위해 대구 시민의 분열된 마음을 치유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병든 보수의 심장'을 치유하여 자유민주주의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4월 4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은 감옥으로, 우리는 미래로 가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우리는 오늘 비로소 빼앗긴 일상을 시민이 직접 되찾았다. 시민이 이겼고, 봄이 왔다. 이제 윤석열은 감옥으로 보내고 우리는 미래로 가자"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이 집권한 모든 시간이 비상계엄이었고 절망의 시간이었다"라면서 "윤석열의 시간 동안 멈춰버린 노동자와 사회적 소수자들의 시간을 고통스럽게 헤아린다. 잃어버린 평화와 파괴된 기후를 돌아본다. 윤석열의 내란이 빼앗아 간 우리의 시간과 일상을 기억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그 모든 것을 되돌려 놓을 시간이다. 광장에서 뜨겁게 함께 한 123일의 시간, 한파가 살을 에고 폭설이 머리 위에 내려앉고 봄바람 벗 삼아 싸운 그 모든 날 우리가 주고받은 연대와 나눔, 발언과 노래를 되새기면서, 정의를 세우고 삶을 바꾸는 사회 대개혁의 시간으로 나아가자"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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