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자 곧바로 국방부가 전군에 있는 윤 전 대통령 사진 철거 조치에 나섰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면 지휘관 책임하에 사진을 세절·소각하도록 부대 관리 훈령에 규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헌재가 주문을 읽으면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 지휘관이 훈령에 따라 조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대 관리 훈령에는 '대통령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 사진 교체 시에는 지휘관 책임으로 세절 및 소각 처리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사진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외 파병부대 등의 집무실과 대회의실에 게시돼 있었습니다.
군뿐만 아니라 외교부도 각국 주재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에 전문을 보내 공관장 집무실 등에 걸려 있던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을 모두 내리도록 조치합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직후 대통령실 앞에 게양돼 있던 봉황기를 끌어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 # 윤석열
- # 사진철거
- # 국방부
- # 헌법재판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속보] 윤석열 대통령 '파면'···헌재, 탄핵 소추안 8대 0 전원일치 인용
- [속보]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경호 제외 예우 박탈···대통령 선거 6월 3일 유력 거론
- [속보] 군사법원,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보석 허가···4월 4일 석방
- [속보] 한덕수 총리 '치안 질서 유지' 긴급 지시···"결과 수용해야"
- [속보] 권영세 "헌재 결정 무겁게 수용···국민이 주시는 비판 질책 달게 받겠다"
- [속보] 이재명 "위대한 국민들이 대한민국 되찾은 것···헌정 파괴 비극,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
- [속보] 파면 선고 직후···서울 용산 대통령실 '봉황기'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