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3연전으로 4월에 접어드는 대구FC가 적지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김천 원정에 나섭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홈에서 대전과 안양에 2연패를 당했던 3월 29일 서울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서울과의 6라운드까지 내주며 3연패에 빠진 가운데 4월의 시작을 김천과 광주 원정으로 이어갑니다.
지난 2023년 4월 이후 2승 3무로 지지 않았던 상대인 서울에 패배를 당한 대구는 과거 대구에서 뛰던 정승원에게 동점 골과 결승 골 도움까지 내주고, 도발적 세리모니로 자존심까지 구겨지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천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 3무 2패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김천 원정에서는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었던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대구가 이번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천과의 원정에 이어서 대구는 상대의 AFC 토너먼트 출전으로 리그 일정을 당겨 치르는 광주FC와의 주중 원정 경기가 오는 4월 9일로 예정돼 4월 초반 경기 일정도 빡빡한 편입니다.

연패에 빠지며 한때 선두권에 자리했던 대구는 순위도 7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상대 김천은 5경기 무패와 함께 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2월을 연승으로 시작했지만, 3월 들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대구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진의 활력이 더해져야 하는 과제가 겹친 상황입니다.
여러 위기도 있지만, 지난 서울전에서 정치인이 이번 시즌 대구의 국내파 선수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이 위안으로 꼽힙니다.
좋은 흐름의 김천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분위기 반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구의 김천 원정은 4월 5일 오후 4시 반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집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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