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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패배 삼성라이온즈···박병호 한방, 팀은 4경기 연속 홈런

석원 기자 입력 2025-03-27 07:40:00 조회수 1


비록 팀은 경기를 내줬지만, 9회 말 터진 박병호의 홈런으로 희망을 남긴 삼성라이온즈가 1승씩 나눠 가진 NC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합니다.

3월 26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신한 SOL BANK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이승현의 부진과 앞선 경기에 비해 식어버린 타선으로 6-8,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첫 선발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좌완 이승현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회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5실점으로 팀의 첫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립니다.

앞선 3연승 기간 활발했던 타선도 침묵하며 3회까지 삼자범퇴로 고전한 삼성은 4회 말에야 김지찬이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4회 말 2점을 추격하며 2-5를 만든 삼성은 5회와 6회 다시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6회 말 다시 2점을 따라갑니다.

4-8로 끝나는 듯했던 9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영웅의 2루타와 이어서 나온 박병호의 2점 홈런으로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삼성의 추격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추가점을 더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내준 삼성은 박병호의 홈런으로 4경기 연속 팀 홈런을 기록, 11개로 선두를 질주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 같은 경우, 아직 팀 전체로 따져봐도 첫 홈런이 없다는 점과 비교할 때, 삼성의 차이는 압도적 수준입니다.

리그 홈런 공동 선두, 박병호는 혼자서 한화이글스와 KT위즈의 팀 홈런과 맞먹는 홈런 3개를 기록 중인 점을 보면, 현재 삼성의 홈런 행진 위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막판 추격 분위기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첫 패배에도 희망을 본 삼성은 27일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노립니다.

선발 이승현과 양창섭, 우완 이승현이 좋지 못한 모습과 함께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삼성은 송은범과 이호성이 6회 2아웃 이후, 무실점을 기록한 점은 위안으로 남습니다.

첫 패배로 연승이 끊어졌지만, 끝까지 추격 의지를 보이며 분위기를 내주진 않은 삼성은 27일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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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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