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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2만 관중 라팍···시범경기 첫승 삼성, '2번 웃었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3-10 07:40:00 조회수 0


시범경기의 시작과 함께 이틀 연속 2만 관중을 돌파한 삼성라이온즈가 2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합니다.

3월 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1회 말 터진 박병호의 2점 홈런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경기에도 2만 명이 넘는 관중과 함께 한 라팍에는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한 9일 23,063명이 찾아 예매가 가능한 모든 좌석이 팔리는 매진까지 기록합니다.

사직과 청주에서도 매진이 나온 가운데 이틀 연속 2만 관중을 돌파한 곳은 대구가 유일했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삼성은 시즌 초반 선발을 책임져야 할 백정현이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김대호가 3이닝, 송은범과 이승현, 김재윤이 각각 1이닝을 책임지며 모두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아냅니다.

피안타 3개로 상대를 막아낸 마운드의 힘은 타선에서 집중력으로 돌아왔습니다.

1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에 이어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삼성은 이재현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김지찬은 멀티히트와 2타점 경기로 승리를 이끕니다.

투타의 활약 속에 특히 박병호와 백정현처럼 고참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삼성은 시즌 초반 예상되는 공백을 대신할 선수들이 뚜렷한 활약으로 승리 이상의 만족감에 미소 지을 수 있었습니다.

시범경기부터 뜨거운 열기로 팬들의 사랑을 확인하며 만원 관중까지 경험하며 지난해 100만 관중 돌파의 위력이 더해질 것이라는 희망에 웃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선배들의 활약'과 '팬들의 열기'에 2번 웃은 삼성은 시범경기 주중 2연전을 홈에서 이어갑니다.
평일에도 이런 분위기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0일부터 상대하는 두산베어스에 삼성은 12승 4패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번째 시범경기에서 거둔 첫 승과 2만 매진 관중의 분위기를 탄 삼성의 3번째 경기는 10일 오후 1시부터 라팍에서 이어집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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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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