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월 28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제65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주무 부처가 아닌데도 '굳이' 대구를 찾은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유력 여권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도 관심을 끌었는데요,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끝난 뒤 김문수 장관이 취재진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Q. 헌법재판소 편향성?
헌법재판소의 문제는 지금 대통령을 계속 파면한다,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파면하는 게 이게 맞느냐, 그런 자격이 있느냐, 이것도 저는 굉장히 의문이라고 생각해요. 왜냐? 지금 우리가 대통령 직선제라는 거는 1987년 현행 헌법을 고쳐서 대통령 직선제 한 거 아닙니까? 그전에는 체육관에서 그냥 선거인단이 몇 명 모여서 대통령 뽑았는데 우리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그 민주화에 대한 운동을 통해서 1987년 현행 헌법을 바로 개헌으로 만들어 냈고, 그에 따라서 대통령을 5천만 국민이 다 한마음이 돼서 대통령을 뽑았는데, 그런데 헌법재판관들이 박근혜 대통령 파면한다, 저는 그 목소리 아직도 제 귀에 생생합니다. 그 어떤 헌법재판소의 소장이라는 분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다, 왜 탄핵해요? 자기 마음대로 탄핵합니까? 국민이 뽑았는데, 지금 여기 박근혜 대통령이 살고 계시지만 그분이 뭐 뇌물을 받았습니까? 누구를 때렸습니까? 누구를 욕했습니까?
뭐 때문에 파면한다는 겁니까? 그러면, 지금 보면 정치인 중에 국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둑질하고 나쁜 짓하고 지금 형도 1심, 2심 다 받아서 그랬는데 잡아가지도 안 하고 파면도 안 하고 가만히 두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뭐 형을 받았습니까? 뭘 받았어? 아직 1심 또 끝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뭐 1원짜리 하나라도 부정부패가 있습니까? 다만 이 계엄을 선포한다, 저는 뭐 계엄을 찬성 안 하지만 계엄에 대한 것은 물론 재판을 해 봐야죠.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인지 아니면 이것이 불법인지 그럼 재판도 안 했는데, 그런데 왜 파면한다, 왜.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파면이든 뭐든 그걸 막 서두르면서 4월 18일 헌법재판관 2명이 그만두기 전에 끝내야 한다, 뭐 끝내야 한다는데 자기들이 그만둔다고 해서 대통령을 빨리 결정을 내리고 이런 재판소가 세상에 있습니까?
그동안에 얼마나 많은 재판, 이재명 대표가 하는 재판이나 이런 거는 6년, 7년, 8년씩 끌면서 왜 우리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뭘 그리 급해서 뭐 자기들이 퇴직하기 전에 다 해결해야 한다, 이런 헌법재판소 우리가 믿을 수 있습니까?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라면 당연히 신중하고 충분하게 공정하게 재판해야지 맞지, 자기들 퇴임 시간이 다가오니까 빨리 해치워야 한다. 이거 믿을 수 있습니까?
저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마는 우리 대구는 정말 위대한 대구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과정에서 대구·경북은 뭐 옛날에 삼국 통일까지는 제가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마는 독립운동 과정에서나 건국 과정에서, 또 6.25 때 나라를 지키는 낙동강 전투에서 또 우리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경제 기적을 이루는 바로 이 성지가 대구라고 생각하고, 오늘 2.28 기념식은 4.19나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앞장서서, 우리 어린 학생들이 앞장서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룩한 위대한 대구·경북이다. 이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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