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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빠진 한국가스공사···만만치 않은 '수도권 3연전' 다가온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2-28 14:00:00 조회수 1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빠른 확정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긴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월 27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원주DB와의 5라운드에서 한국가스공사는 턴오버가 이어지던 전반의 아쉬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80-89로 경기를 내줘 2연패에 빠집니다.

김낙현의 복귀와 앤드류 니콜슨의 좋은 컨디션을 바탕으로 6강 경쟁에 마지막 변수인 DB에 승리를 거두며 격차를 만들겠다는 가스공사의 각오는 초반부터 무너졌습니다.

턴오버와 함께 스스로 무너진 가스공사는 전반에만 34-50으로 크게 밀리며 손쉽게 경기를 내주는 듯하다가, 후반부 추격을 이어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합니다.

3쿼터에 25득점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4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분위기를 가져오며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3점을 연이어 허용하며 결국 9점 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리그 마지막 레이스를 연패로 시작한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김낙현이 부상 복귀 경기에서 다시 무릎을 다쳐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았습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턴오버와 함께 니콜슨과 김준일의 효율적인 조화를 고민해 팀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전합니다.

DB에 패배를 기록하며 2월 경기를 마무리한 가스공사는 3월의 시작과 함께 쉽지 않은 수도권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3월 1일 리그 최하위 서울삼성과의 원정으로 3월을 시작하는 가스공사는 하루 뒤인 2일에 고양으로 이동해 9위 소노를 상대합니다.

월요일 하루 짧은 휴식일을 보내는 가스공사는 바로 이어지는 화요일 수원에서 KT와의 맞대결까지 4일간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만치 않은 일정을 소화합니다.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과 KT에 3승 1패, 소노에는 4승 무패로 우위를 보였던 점에서 기대도 크지만, 이번 원정 3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팀의 위기감도 커질 수 있습니다.

상대적 우위를 보인 하위권 팀과의 2연전인 주말 경기에서 과연 가스공사가 연패에서 탈출할지가 봄 농구 진출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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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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