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은 2025년 6월 20일 시작하는 제19회 딤프의 폐막작을 중국 뮤지컬 '판다'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국보인 판다를 내세워 쓰촨 문화 전통을 잘 섞은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데, 이태우 기자가 어떤 작품인지 소개합니다.
◀기자▶
뮤지컬 '판다'에는 지혜와 자애, 힘과 겸손, 그리고 신앙을 상징하는 다섯 판다가 나옵니다.
혼란을 일으키는 용이 마을에 나타나자 이들 판다 용사들이 강인한 의지와 협력으로 용을 물리치고 터전을 지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딤프 측은 이런 원작의 스토리 라인에 한국에서 처음 태어나 유명세를 떨쳤던 판다 '푸바오'를 캐릭터로 등장시킬 것을 요청했습니다.
◀배성혁 (사)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집행위원장▶
"판다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지 않습니까? 이번 축제를 통해서 온 가족이 판다 뮤지컬을 보고 즐겁게···"
판다에 쓰인 음악은 국내에서 큰 돌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투란도트를 만든 한국 작곡가 장소영 씨가 맡았습니다.
뮤지컬 '판다'는 이미 전용 극장인 청두 대판다 번식 연구기지에서 상영시간을 조금 줄여 하루 두세 차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인형극과 무술, 태극, 저글링 힙합을 함께 섞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딤프 사무국은 2025년 해외 작품 서너 개와 대구에서 만든 뮤지컬 5개 등을 합해 20개 남짓의 뮤지컬로 제19회 딤프를 꾸미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24년 싱하이밍 전 주한 중국대사에서 판다 한 쌍을 대구에 짓는 대구 대공원에 데려올 수 있도록 부탁했습니다.
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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