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2월 13일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은 윤 대통령 측의 '자책골 향연'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천 의원은 2월 1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자책골의 향연들이었고, 자책골로 이미 경기가 기울어 있는 와중에 조성현 수방사 단장이 쐐기 골을 넣는, 그래서 7:0 승리, 8:0 승리를 거의 뭐 확신하게 하는 그런 변론 기일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서 유일하게 직권으로 요청한 증인인 조 단장이 이진우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진입해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하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진술했다"라면서 "구체적으로 또 차분하게 진술했기 때문에 결국 체포조 내지는 국회의원 끌어내는 부분에 대한 논란이 많아 종결되지 않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의 증언에 대해서는 "홍장원 전 차장에 대해서 신빙성을 흔들려는 공격은 있었는데 약간 곁가지들이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천 의원은 "오히려 자책골이라고 평가했던 부분은, (조 원장이) 메모가 4가지 버전이 있고, 뭐가 가필이 됐고, 보좌관이 얘기를 했고 하는 과정에서 '체포하라고 했던 실체는 있구나'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사이에 검은 커넥션을 의심하려면 더불어민주당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에 검은 커넥션을 의심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다소 농담이 섞인 말을 했습니다.
천 의원은 "이걸 보면서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충신일지도 모르겠다"라면서 "이렇게 빠르게 정권 교체를 도와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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