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체포조 명단에 대해 메모는 4개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원장은 이같이 밝히며 지난 4일 5차 변론에 나온 홍 전 차장의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홍 전 차장에게 전화로 체포조 명단을 불러줬다는 12월 3일 밤 11시 6분쯤에는 CCTV 확인해 보니 홍 전 차장은 사무실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당시 공관 앞 어두운 공터에서 메모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서는 홍 전 차장이 '이재명, 한동훈을 오늘 밤 잡으러 다닐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말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에게 체포 지시를 받았다든지, 방첩사로부터 전화로 체포 명단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계엄 전날 김건희 여사에게 문자를 받은 데 대한 질문에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며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증인 신문에 앞서 위법하고 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기각당한 한덕수 국무총리 증인 채택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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