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이 가득 찬 경기에서 오히려 평균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에게 후반부 낮아지는 집중력이 결정적 패인으로 지적됩니다.
이번 시즌 5차례 홈구장 매진을 기록했던 가스공사는 2승 3패를 기록, 19번의 모든 홈 경기에서 기록했던 11승 8패, 60%에 가까운 승률보다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 시즌 농구영신까지 모두 6차례 기록한 매진 중에서 상대 전적 열세가 가장 큰 팀인 울산현대모비스가 절반인 3차례라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히는 가스공사는 3경기 모두 아쉽게 역전패로 경기를 내줍니다.
이번 시즌 2승 3패 중, 모비스에만 2패를 기록했던 가스공사는 2024년 우승 팀인 부산KCC까지 두 팀에게는 이기지 못했지만, 안양정관장을 상대로 창단 첫 매진 경기 승리를 거둬 매진 경기에서 보였던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2024년 12월 1일 첫 매진 승리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12월의 마지막 홈 경기였던 28일 고양소노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매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으로 승리를 이어가는 공식을 만드는 듯했던 가스공사는 설 연휴 대구체육관에서 다시 만난 만원 관중 앞 3연승에 도전했지만, 부산KCC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이어진 매진이었던 2월 9일 모비스와의 홈 2번째 맞대결에서도 가스공사는 3쿼터 흐름을 가져온 뒤, 4쿼터 한 때 7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마지막에 흔들리며 66-69, 다시 3점 차 패배를 기록합니다.
후반부 연이어 무너지며 매진 경기에서 뒷심 부족을 보여준 가스공사는 추격에는 성공하고도 4쿼터 막판 결정적 3점을 결승점으로 허용, 경기를 내주는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경기 막판 흔들린 집중력과 3점의 팀이란 특징에도 오히려 상대 3점에 무너진 가스공사는 판정에서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이어지며 만원 관중 앞에서 오히려 약한 모습입니다.
홈에서 펼쳐진 매진 경기에 승리라는 성과를 만들지 못한 아쉬움을 극복해야 가스공사의 봄 농구에서도 좋은 성과가 가능한 만큼 A매치로 부여된 긴 휴식 기간 이 부분에 대한 보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진 제공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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