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공무원 노동조합 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반헌법적 계엄과 관련해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대통령의 탄핵과 계엄 선포 과정에 동조한 모든 관계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대한민국 공무원 노동조합 총연맹은 시군구, 광역시도, 중앙부처, 교육청, 소방 조직을 하나로 연결하는 14만 조합원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공무원 노동조합연맹입니다.
공노총은 성명서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앞장서겠다더니 국회에 계엄군을 출동시키고, 서울 시내를 군인과 경찰로 뒤덮으며 국민을 혼란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일순간 밑바닥으로 떨어뜨려 버렸다"며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지는 국가의 원수(元首)가, 스스로 대한민국의 가치를 훼손하며 이제는 전 국민의 원수(怨讎)가 되어버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참여한 모든 권력자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어제의 대한민국 상황은 사실 고위 공무원이 헌법 등을 위배한 때 사용되는 '탄핵'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조차 부끄러운 상황이다"이라고 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장에게 부여된 국군 통수권, 법률안 거부권 등 헌법적 권리를 게임 패 던지듯 생각 없이 남용하는 이런 사람을 우리는 같은 '공무원'이라고 인정하기도 부끄럽다"라고 밝혔습니다.
공노총은 "진정으로 국민과 대한민국을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최고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마지막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 공무원
- # 노동조합
- # 헌법
- # 권리
- # 남용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2024 계엄] 홍준표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
- [2024 계엄] TK에도 격앙된 반발···"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 [2024 계엄] 대구 시민·노동단체 "내란 범죄자 윤석열 퇴진하라"
- [2024 계엄] 진보당 "명백한 탄핵 사유" 전국농민회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 [2024 계엄] 한동훈 "이런 사태 발생 대단히 유감···위헌 위법 계엄, 효과 상실"
- [2024 계엄] 비상계엄 선포 배경엔 '충암고 라인'?···국방부 "김용현 장관이 계엄령 선포 건의했다"
- [2024 계엄] 이철우 경북도지사 "계엄 해제 다행···헌정 질서 지키고 회복해야"
- [2024 계엄] 국민의힘 지도부 "윤 대통령 탈당·국무위원 전원 사퇴해야"
- [2024 계엄] 경상북도 긴급회의···"윤석열 퇴진" 시민사회단체 성명 잇따라
- [2024 계엄] 천하람 "윤석열이야말로 반국가 인물···미치광이 윤석열을 끌어내려야"
- [2024 계엄] 이재명 "이 나라, 후퇴에 후퇴 거듭하고 있어···정상 사회로 되돌아가는 결정적 계기 될 것"
- [2024 계엄] 언론단체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퇴진·구속 수사"
- [2024 계엄] "계엄은 내란" 경북 민주당 선출직 국회 상경
- [2024 계엄] 전농 경북도연맹, 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
- [2024 계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표결 불참 이유? 진입 시도했지만 못 들어와서"
- [2024 계엄] 윤석열 "국회, 자유민주주의 붕괴시키는 괴물···비상계엄으로 반국가 세력 척결"